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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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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분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김민정 후원자님 이야기
  • 작성일2018/11/05 00:00
  • 조회 1,275


 

1) 처음 어떻게 후원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 사실 후원을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후원을 해야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거든요. 일단 마음을 먹고 행동하지 않으면 계속 생각 속에서만 머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충분히 사랑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자주 떠오르곤 했어요. 자연스럽게 ‘내가 그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죠. 두 아이들을 돌보고 있고 살펴야 할 가정이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럼 우선‘적은 액수로라도 후원을 시작해보자.’ 싶어 두 아이들 앞으로 아동결연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큰 액수로 시작하면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오히려 나중에는 부담이 될 것 같아 적은 액수로 시작했고요. 조금씩 점점 늘려가 보려고 해요. 지금 당장은 아이들이 나눔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 알 수는 없지만 이런 경험들을 통해 아이들이 나눔을 배우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2) 구세군에 후원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적이 언제였나요?
: 후원을 시작하고 어느 날, 구세군에서 후원하고 있는 아동의 정보를 보내주셨어요. 첫째는 이제 여덟살, 둘째는 다섯 살인데 감수성이 충부한 첫째가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둘째는 아직 어려서 그저 좋아했어요. 결연하는 아이에 대해 궁금해 하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첫째아이를 보면서 보람을 느꼈어요. 아마도 첫째아이가 크면 저보다 나눔을 더 잘할 거 같아요. 아이들이 자라가면서 나눔을 경험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나눔을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3) 후원자님에게 나눔이란 어떤 의미인지?
: 나눔이 생각만큼 실천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 때가 참 많은 거 같아요. 그런데 용기 내어서 나눔을 실천할 때마다 느끼는 건 나눔이 생각보다 어려운게 아니더라구요. 처음에는 ‘더 많이, 더 큰 것을 나눠야 하지 않을까?’ 너무 작은 것을 나누기에 좀 부족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에 조심스러웠어요. 때는 지금 저에게 필요없는 물건들을 추려서 보육원과 같은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 나누기도 하는데 ’이거 너무 낡은 거 아닐까? 혹시 필요 없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기관에 전달해드릴 때까지 많은 고민을 해요. 그런데 원장선생님께서 기뻐해주실 때 저 역시도 너무 기뻐요. 저는 나눔이 삶에 가까이 있다고 생각해요. 가까이 곁에 두고 지금 내가 가진 것으로 시시각각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 작게라도 서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 기회가 생길 때 바로 다가갈 수 있는 것, 그것이 나눔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