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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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Love & With You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세군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이 세상을 더욱 환하게 만들어갑니다.

김지현 (서울후생원)
  • 작성일2018/11/02 00:00
  • 조회 3,030


 

구세군 서울후생원은 격동의 시기였던 1918년

부모를 잃고 거리에서 방황하던 아이들을 보호하면서 시작된

아동 양육 시설(보육원)입니다.

 



  

서울후생원은 100여년의 역사 만큼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그런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도 저는 선배와 후배간에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서울후생원의 아이들이 졸업(퇴소)을 할 때, 늘 강압 아닌 강압으로 한 가지 부탁을 하곤 합니다.

 

그것은 바로

"너희가 지금 껏 받은 만큼, 동생들에게 나눔을 전해야 하지 않겠니?" 라고 하는 후원 권유입니다.

 

그러면 또 대다수의 아이들은 기쁜 마음으로 동생들에 대한 후원에 참여를 하곤 합니다. 

 


 

이렇게, 후생원 졸업생(퇴소생)이 후원에 참여한다는 것은 후생원에도 큰 의미가 담긴 일입니다.

 

특히 졸업하는 아이들도 자신이 후원하게 될 어린 동생들을 계속 봐오면서 자라왔기에

결연을 맺는 것이 더욱 각별하게 다가옵니다.

 

졸업생 후원자들은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홈커밍데이를 통해 다시 후생원을 찾기도 하는데, 

이 때 결연을 맺은 동생들과의 만남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후생원에서는 선배가 후배를 후원하고,

다시 그 후배가 자라나 새로운 후배를 후원하는 아름다운 나눔이 이어지게 된답니다.